두 가지 다른 방법
도마뱀이 기회주의, 부지런히 기어 다닌다. 새들도 기어 다니는 데 누가 더 벌레를 잘 잡나~
한 번에 열 수 있는 Flex Frames을 30개 주문해서 중국산이 왔는데, 아무래도 그래 실용적이지 못한 느낌이다. 그래서 오늘은 큰 선글라스 케이스(또는 필통)를 지퍼로 넣고 이 방법으로 안팎을 달리해서 달아봤다.
이 방법은 안팎을 한꺼번에 다 재봉하는 법이라 효율적이나, 이렇게 위아래가 있는 천은 뒷면의 지갑에는 거꾸로 보이는 단점이 있다. 하지만 거꾸로 보이는 곳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 그냥 두 번째 방법으로도 해봤다.
미리 크레딧카드 파우치를 만들었는데, 안에 크레디트 카드가 빠지지 않도록 Fleece fused 되는 걸 넣었기에 안전하게 들어가 있는 걸 확인~
올여름에 두 번째로 재봉틀이 고장 났다. 사용자의 실수라서 내 탓이요~
자수와 재봉엔 각각 다른 노루발들, 재봉판도 교체, 실도 기능에 따라, 윗실 밑실도 다 다른 걸 사용하는데 깜빡 잊고 교환을 안 했다. 그 결과 실이 몽땅 밑에 껴서 막혀버렸다. oops!
바하마 크루즈에 갔을 때 이 목걸이 펜던트가 이뻐서 3개 사 왔는데 전혀 쓸 일이 없었다. 오늘은 지퍼 열기로 붙였다.
같은 재료라도 두 다른 방법의 결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. 여러 방법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.
날씨가 몬순 시절이라 오늘은 도서관도 마켓도 가야 는데 못 가고 이렇게 집에서 날씨 눈치 본다고
재봉을 많이 해 시간 소비가 많았다. 이제 잽싸게 해가 나오면 도서관으로 짱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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